커스텀 키보드 조립 겸 기계식 키보드 하우징 GMK67,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카일 심해축 저소음 론리 아일랜드(Kailh Deep Sea Silent Lonely Island)의 리뷰 포스팅이다. 이 포스팅에는 커스텀 키보드의 부품 리스트 소개 및 조립 후기, 타건음을 기록하였다.
커스텀 키보드 부품 리스트
- 하우징 : GMK67 (65%, 노브 포함 67키)
- 스위치 : 카일 심해축 저소음 론리 아일랜드(Kailh Deep Sea Silent Lonely Island)
- 키캡 : 허니밀크 XDA 일본어
커스텀 키보드 부품 상세
하우징 : GMK67
중국 회사(아마 ZOUYA라는 회사?)의 제품인데 나름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하우징이다. 구성은 설명서, 케이블, 키캡/스위치 리무버, 본체로 이루어져 있다. 디자인이 굉장히 베이식 하고, 하우징 색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어 미니 배열 커스텀 키보드 입문으로도 아주 괜찮은 것 같다. 나도 지금까지 텐키리스 키보드만 써서 65% 배열 키보드는 처음인데, 생각보다 더 아담하고 귀여운 게 나쁘지 않다.
흡음재도 알차게 쌓여 있어서 단단한 게 느껴지고, 스테빌이 윤활+체결된 상태로 오는데, 굉장히 잘 잡혀있고 윤활을 추가로 해주지 않아도 괜찮은 타건음을 들을 수 있다.
유선 케이블(C타입), 무선 동글, 블루투스는 3개까지 연결가능, 윈도우즈/맥 호환가능, 핫스왑, RGB 등 우리가 키보드에 기본적으로 기대하게 되는 스펙을 일단 전부 때려 넣었는데, 가격이 3~4만 원 대다. 가성비가 끝내주는 게 대륙답다.
스위치 : 카일 심해축 저소음 론리 아일랜드(Kailh Deep Sea Silent Lonely Island)
써본 저소음 축중에 가장 좋아하는 축이다. (라고 말하지만 많은 종류를 써본 건 아니긴 함) 한국에서는 카일 저소음 심해축이라고 많이 불인다. 소리도 생긴 것도 넘 예쁨. 같은 시리즈 택타일 스위치로 고래축이 있는데 고래축도 써보고 싶긴 하다. 개인적으로 택타일보단 리니어를 좋아해서 구매목록에서 계속 뒤로 밀리는 중이다.
하우징에 스위치를 다 체결한 모습이다.
전원을 넣어봤다. 스위치가 예뻐서 전부 투명 키캡으로 덮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.
홈페이지 상 스펙
- Type : Linear
- Stem : POM
- Top Housing : PC
- Bottom Housing : Nylon
- Contact : Composite gold
- Spring : Spring steel
- Protecting Cover : Nylon
- Slider : POM
- Light Guide Post : PC
- Pins 3-Pin
- Factory Pre-lubed : No
- SMD LED Support : Yes
- Operation Force : 45±10 gf
- Pre-travel : 1.8±0.4 mm
- Return Force : ≥15 gf
- Total Travel : 3.6±0.4 mm
- Sound Level : Silent
- Operation Life : Up to 100M cycles
키캡 : 허니밀크 XDA 일본어
일본어를 주로 사용하면서 일본어 키캡이 하나도 없어서 이번에는 일본어 키캡을 사 보기로 마음먹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키캡. 사실 각인된 일본어 폰트가 좀 별로라서 고민을 좀 했는데 당시에 더 맘에 드는 키캡이 없었나? 결국 그냥 샀다. 맥북 키보드 폰트쯤만 해줬어도 참 만족스러웠을 텐데…
키캡까지 전부 끼워준 모습이다. 큐트.
커스텀 키보드 타건음
조용하고 기분 좋은 사각사각 몽글몽글한 소리가 난다. 앞에서 말했듯이 스테빌을 따로 안 건드렸는데도 타건음이 굉장히 깔끔하다. 키보드가 작고 가벼워서 어디 갈 때 부담 없이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고 있다. 이게 미니 배열의 매력이구나. 만족스러운 커스텀 키보드 조립 성공.
키보드 후기 및 타건음 관련 시리즈 링크
- 세븐틴 원우 키보드 : 카일 박스 리니어 45g 특주축
- 키크론 K8 핫스왑 : 카일 프레스티지 저소음축 (Kailh Prestige Silent)
- GMK67 하우징 커스텀 키보드 : 카일 심해축 저소음 론리 아일랜드 ← 현재 포스팅